속리산 활성화 묘수없나
법주사, 주민 간담회 갖어 … 토지임대료 동결, 주차장내 놀이시설 설치 요구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노레일 설치, 연꽃단지 조성 등 시설 확충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속리산 주민들의 표정은 아직도 어둡다.
그래서 법주사에서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과 총무스님, 그리고 우원명 관광협의회장, 백영한 이장협의회장과 사내리 이장단, 박홍식 전 군의회 의장, 오용선 노인회장, 박홍식 전 군의회 의장, 심광홍 군의원, 김용학 이장 등이 자리를 함께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법주사에 요구하는 주민들의 제안이 줄을 이었다.
토지 임대료 책정 기준가가 과거 150만, 200만 명이 올 때 책정한 것을 2년마다 인상했는데 5, 60만 명에 불과한 지금은 토지 임대료도 주민들에게 부담이 된다며 임대료 인하 또는 현상 유지를 건의했다.
또 사내리 야영장을 오토캠핑 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협의해줄 것과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가 법적으로 가능할 경우 법주사에서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소형주차장을 대형주차장으로 이전하고 대형주차장은 하천 건너편에 설치한 후 소형주차장에는 놀이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노현 주지스님은 법주사와 주민들은 상생 발전해야 한다며 모두 마리를 맞대고 속리산의 상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올해 여름 템플스테이를 개최하는데 사찰 내 숙소가 없어 상가 업소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설 낙후로 참가자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까 걱정이라며 숙박시설 리모델링을 제안했다.
또한 진산식 때 약속한 요양원과 청소년 공부방은 임기 내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한 노현스님은 대화가 없으면 불신하게 되고 이해하지 못한다며 수시로 자리를 가져 의논하고 법주사와 주민이 뭉쳐서 속리산 경기를 살려보자며 주민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