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없이 후배없고, 후배없이는 선배도 없다”

■보은자영고 신임 정희덕 동문회장

2008-06-20     박상범 인턴기자

“최선을 다해 선후배간의 유대강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

정희덕(14회) 자영고 신임 동문회장의 취임 첫 일성이다.

그간 각 기수별로는 잘 뭉쳐져 왔으나, 전체 동문들의 화합과 유대는 다소 미흡했다고 정 회장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덧붙여 정 회장은 “선배없이 후배없고, 후배없이는 선배도 없다”며 “우정과 화합을 다져 동문회의 미래를 밝혀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구체적인 회장으로서의 활동에는 “그간 원로선배님들이 행사참석이 적었다”며 “원로선배님들의 모임에 찾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각종행사에 초청도 하겠다”면서 임기동안 총동문회의 뿌리를 찾는 일에 신경을 쓸 것을 말했다.

또한 “동문회기금도 많이 확보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도 늘리고 어려운 일을 겪는 동문들에게도 사용하겠다”면서 보은중 동문회장시절 최 모 동문의 병원비를 3천만원정도 마련해 전달한 일화를 소개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개인적인 일은 잠시 뒤로 하고, 자영고 동문들이 하나되고 동문회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침체되어 있는 동문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조깅과 등산을 하고 있는 정 회장은 69년 2월 충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73년 고향 보은으로 돌아와 속리산면, 내북면, 수한면을 거쳐 당시 군청 사회경제과 사회담당으로 2000년 명예퇴임을 했으며, 이후 삼산어린이집과 요한어린이집 원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서순자(60)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