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 농업인단체 단합행사 개최

2008-06-20     박상범 인턴기자

지난 17일 속리산면 중판리 ‘희망의 다리’에서 농촌지도자회(회장 강래구), 농업경영인회(회장 최광수), 생활개선회(회장 배귀열) 등 속리산면 농업인단체 회원 100여명이 모여 단합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과 기름값 인상에 따른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있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단합된 모습을 통해 농업인의 위상을 세우고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를 진행한 기술센터 나기훈 농촌지도사는 “그간 각 단체별로 단합행사를 매년 개최하였으나, 현재의 농촌상황 인식을 함께 하고 단체간 유대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연합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강래구 농촌지도자 회장은 “쇠고기 수입, 한미FTA 등으로 농촌의 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농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다들 모이게 되었다”며 “각 단체 원로들도 초청하는 등 연합행사가 앞으로 계속 발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향래 군수, 최상길 군의원, 곽덕일 보은농협 조합장, 김용학 속리산면장, 최병욱 기술센터 특화작목담당 등 유관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회원들과 음식을 나누며 농촌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