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짜리 수로 뚜껑이 1㎏에 단 돈 550원짜리로
<생계형 절도범죄 발생>
2008-06-13 박상범 인턴기자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에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이하 사무소)에서 사건접수 신청을 하여 관할 지구대에서 출동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범인을 잡기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무소 관계자에 의하면 “이런 유형의 사건은 후진국형 도난사고로 고철값 상승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은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몇 건이 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용접 등 도난방지장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셔서 훔쳐가는 등 수법이 대담하다”며 “도난방지를 위해 전 직원들이 밤11시부터 새벽4시까지 담당구역을 정해 순찰을 돌고, 우수로 뚜껑에 눈에 잘 띠는 페인트로 도색을 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직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했다.
확인결과 우수로 뚜껑 1개의 구입단가는 약 15만원정도이며, 이를 훔쳐 고철상에 팔 때는 1㎏에 약550원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