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출향인 회장 다수 배출

2008-06-06     송진선 기자

속리초등학교(교장 김태수)가 주요 출향인 회장을 배출한 유명학교가 됐다.

재경군민회 회장과 재경 보덕중학교 동문회장인 임병옥(62) 회장이 26회이고 재대전 보은중학교 동문회 김동현(58) 회장은 30회이며, 지난 5월 재경 보은중학교 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강윤중(60) 회장도 이 학교 29회이다.

이같은 소식에 지역주민과 출향인들은 각 단체장은 보은읍 소재 초등학교 출신들이 맡는 줄 알았는데 지역의 중심이 장안권으로 넘어간 것 같다며 서원권역 개발붐을 타고 속리초등학교도 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옥 회장은 장안면 장내1리가 고향으로 현재 재경군민회장과 재경 보덕중학교 동문회장 외에 전국 철근콘크리트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대본드건설(주)과 세계 최초로 전기발열형 튜브를 이용한 직접 열경화방식의 비굴착 관거 보수보강법을 개발한 현대본드 STS(주)를 경영하고 있다.

김동현 회장은 1973년 속리초등학교에서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대전시 교육청 장학사와 대전 봉우 중학교장을 지냈고 현재는 대전 갈마 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윤중 회장은 중학교 졸업 후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어머니에 받은 단돈 500원을 갖고 상경,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밥을 먹여주고 재워주기만 하면 취업해 돈을 모아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서울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등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으며, 많은 재산을 모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