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자영고 세팍타크로 전국 3위

전국대회 첫 입상 … 창단 17개월만에 쾌거

2008-05-23     곽주희

보은자영고(교장 김흥렬) 여자 세팍타크로팀이 제19회 회장기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보은자영고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16일 전남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준결승전에서 박정은(3년), 박미옥(2년), 김수정(2년), 윤혜미(2년)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우승팀 충남 서천여고에 15대21, 17대21로 2세트 모두 내주며 0대2로 져 종합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7팀이 출전해 조별리그로 치러진 예선에서 보은자영고 세탁타크로팀은 강원 횡성여고와 대전 이문고를 각각 2대0으로 물리쳤으나 경남 한일여고에게 0대2로 패해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006년 12월 충북도내에서 첫 여고 세팍타크로팀을 창단한 보은자영고는 열악한 환경과 선수 선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안문근 감독과 전현진 코치의 열성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창단 1년 5개월여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이뤄내며 올 시즌전망을 밝게 했다.

전현진 코치는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되고 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전국체전과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