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하나산악회, 정기산행

2008-05-23     보은신문

보은하나산악회(회장 조화제, 총무 김근규)는 지난 18일, 목포 유달산으로 5월 정기산행을 떠났다.

한창 바쁜 농사철이라 집행부가 산행을 결심하기에 있어 조금 걱정을 했지만 전달과 다름없이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오전 8시10분,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목적지인 목포 유달산을 향해 활기찬 행보가 시작됐다.

장장 5시간에 걸쳐 예정지인 유달산에 도착한 것이 12시20분. 유달산 노적봉 자락은 산 중간 지점으로 남해와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오고, 그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는 곳이다.

2시간에 걸쳐 점심, 산행, 관광 등 각자 취향대로 자유시간을 가졌다.

자유시간 후 집결지에 모인 회원들은 예정된 시간에 산 정상을 완주했다는 통쾌한 기분으로 소주 한 잔을 곁들인 모습들이었다.

특히 70대와 80대가 주를 이룬 가운데 산행 코스가 길고, 높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완주했다는데 자긍심과 쾌감을 안고 산을 내려올 수 있었다.

다시 보은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읍휴게소에서 집행부가 마련한 바다 생선회와 소주로 산행의 여흥을 돋구는 등 하나 산악회 5월 정기산행도 이렇게 즐겁게 마감했다.

이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