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각 종목별 체육단체 ⑨ 보은군 족구협회·연합회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족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2008-05-16     박상범 인턴기자

본사에서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 대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애독자들께서 각 단체에 대한 많은 애정 부탁드리며, 생활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족구는 한국에서 생긴 유일한 구기(球技) 종목으로 현대적인 형태를 갖춘 스포츠로서 족구의 명칭이 생긴 것은 1966년의 일이다.

공군 조종사들이 배구장에서 축구공이나 배구공으로 축구처럼 손만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몸 어느 부위나 다 사용해 배구처럼 3번 안에 상대편으로 차 넘기는 규칙으로 경기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군으로 보급되며 가장 일반적인 구기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에는 전역자들이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족구를 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이렇게 확산되던 족구가 보은에서 정식협회로 자리잡은 것을 1993년으로, 보은축구협회 산하단체로 있으면서 족구를 즐기던 뜻있는 몇몇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협회가 구성했다.

이렇게 구성된 협회는 초대 최성호, 2대 이내성, 3대 김용섭, 4대 김홍복, 5대 윤대성, 6대 안광용, 7대 전홍환 회원들이 회장을 맡아 오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현 족구협회 임원을 보면 8대 안광용 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허복·육영민, 사무국장 설용은, 경기이사 김창식, 심판이사 조명희, 홍보이사 황규동, 감사 강성원·김홍돈 회원들이 수고를 하고 있다.

또한 협회 산하에 태봉족구회(회장 임기호), 아우제족구회(회장 허복), 유환ENG족구회(회장 정문수), 우체국족구회(회장 최성일), 대영족구회(회장 김진현)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족구가 보은에서 자리잡으면서 실력이 날로 발전하여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2004년에 도민체전에서 3위을 했고, 2006년에는 태봉팀이 청원군수배에서 일반부(2부에 해당) 3위, 청주시장기에서 일반부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로 인해 태봉팀은 도내 군지역 족구팀 중 유일하게 1부로 승격하게 되었다.

지난해에는 태봉팀을 주축으로 한 대표팀이 도민체전에서 결승전에서 3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2위를 차지하면서 보은의 족구실력을 도내에 알렸다.

6대 회장을 역임했고 다시 지난해부터 8대 회장을 맡고 있는 안광용 회장은 “올해는 도민체전이 우리 보은에서 열리는 만큼,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3세트 듀스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한을 꼭 우승을 하여 한을 풀겠다”며 “2년째 연습할 수 있는 족구 전용구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기종목에서 유일하게 준우승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열악한 훈련조건에 대한 언급을 했다.

또한 안 회장은 “보조 경기장에 족구전용코트가 생기는데, 이를 보은족구협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우선 18일에 열리는 족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6월에 있는 도민체전에서 꼭 우승을 하여 이를 바탕으로 회원확보와 족구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10시에 보은자영고에서 군민 화합과 족구인의 저변확대 및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13회 보은군 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가 약 3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누어 열띤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