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면 축산농가 경쟁력 확보 앞장

대청댐 수몰 유휴지 활용 사료작물 재배

2008-05-16     박상범 인턴기자

회인면(면장 정윤오)이 대청댐 수몰지역에 사료작물을 재배해 농가소득증대에 나섰다.

회인면은 최근 치솟는 국제 곡물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청댐 수몰지역인 회인면 신대리 1-1번지 일원 24ha 유휴지를 활용 사료작물을 재배, 대청댐 수질을 보전함은 물론 수확 후 한우 조사료로 이용,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단장 문태완)으로부터 회인면 신대리 유휴지를 향후 5년간 임대하여, 죽암2구 한우 사육 농가(대표 양하석)가 자부담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게 하였다.

죽암2구 마을은 유휴지 24ha에 사료작물을 파종 400톤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며 양질의 조사료 생산 공급을 위해 대청댐이 만수되는 시기를 피해 조기에 사료작물을 파종하고 있다.

재배 사료작물은 청채보리로, 청채보리는 수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대청댐의 수질을 보전하고 양분이 많은 조사료로 축산농가의 각광을 받고 있는 작물이다.

한편, 조사료는 한우, 젖소에 충분히 급여하면 번식률을 높이고 소의 경제적 수명을 연장시켜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