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수정초교 한마음축제 눈길
2008-05-16 송진선 기자
시골 작은 학교가 지역민도 모자라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아주 특별한 한마음 통합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속리산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는 지난 14일, 지역사회에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을 담아주기 위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 관광객 등이 함께 하는 한마당 큰 잔치를 열었다.
속리산 숲속 쉼터 광장에서 펼쳐진 운동회는 황톳길 걷기, 단체 줄넘기, 과자 따먹기, 2인3각 달리기, 장애물 경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이어졌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학부모들도 가세해 응원전을 펼쳤고 관광객들도 가던 발길을 멈추고 펄럭이는 만국기 아래서 전개되고 있는 운동회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날 학교에서는 속리산 거주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아이들의 운동회 모습을 관람케 해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조철호 교장 선생님은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 지역민, 관광객들이 한마음 큰 잔치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어 소규모 농촌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