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제비가족이 우리집만 찾네요

2008-05-16     송진선 기자

8년간 같은 집만 찾아오는 제비가족이 있어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삼승면 원남리 이달영(52)씨의 집 처마 밑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제비가 찾아와 둥지를 틀었는데 삼월삼짓날(3월3일)에서 6일이 지난 음력 3월9일(양력 4월14일) 이달영씨 집을 찾은 제비는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다.

이달영씨 집을 찾아온 제비들은 보통 일년에 한 번 새끼를 낳는 것과는 달리 일년에 꼭 두 번 새끼를 낳고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제비가 찾아오는 것도 희안한 일이지만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은 더욱 희안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미와 아비 제비는 새끼제비들을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 분주히 먹이를 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