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랑, 투런 홈런으로 아쉽게 역전패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 소식
각 팀마다 1∼2경기만 남기면서 전반기 리그가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세 경기가 진행됐다.
10시에 시작된 첫 경기는 청주챔프팀와 평택부락마운틴팀의 대결로 양팀이 매회 점수를 뽑는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으나 승부는 부락마운틴이 27대12로 대승을 거두었다. 3회까지는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9대6의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4회말 부락마운틴이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 14대6으로 앞서면서 경기의 승패가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부락마운틴의 4번타자 안상식 선수는 5타수 4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5회에는 승리를 확인하는 투런홈런이 BYC존으로 넘어감으로써 이 대회 후원업체인 보은BYC로부터 상품을 받게 되어 기쁨이 두배가 됐다.
두 번째 경기는 보은사랑팀과 부락마운틴팀의 경기로 보은사랑이 모처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했으나, 10대7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보은사랑은 3대2로 1점차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5회초 공격때 볼넷3개와 안타2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면서 6대3으로 앞서 연패의 사슬을 끊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부락마운틴의 5회말 공격에서 이전까지 3점으로 잘 막아오던 전소환 투수가 지친 모습을 보이며 안타와 볼넷을 내주어 6대5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주자를 2루에 둔 상황에서 5번타자 홍영환 선수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을 맞으면서 승리의 불씨가 꺼져버렸다. 한 박자 늦은 투수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세 번째 경기는 청주오르카팀와 영동감고을팀의 경기로 17대3인 점수가 말해주듯 영동감고을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났다.
영동감고을의 이한림 투수는 그동안 짜임새있는 타격을 보여 주었던 오르카의 타선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첫 승을 올렸다.
또한 영동감고을의 이용기 투수는 마지막 6회에 등판하여 55세의 나이에도 강속구와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