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1 보은동학굿
사람이 하늘이니, 춤추며 놀자
2008-05-02 박상범 인턴기자
지난 4월26일∼27일까지 삶결두레 아사달이 주최하는 보은취회 115돌 기념 보은동학굿이 개최됐다.
비록 참여인원은 60여명으로 적었지만, 보은에서 동학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들이 이루어졌다.
26일 13시에 동학기념공원에서 벌어진 ‘깃발만들기’에서 참가자들은 깃발에 자기의 소원을 써서 대나무에 꽂아 걸어두는 행사가 진행됐고, 이후 ‘진달래숨결따라’에서는 보은취회지였던 장안까지 참가자들이 걸으면서 동학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
저녁식사 후 장안취회지에서 벌어진 문화공연행사에는 공동체놀이, 붓사위, 풍물, 검무 그리고 참가한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있었던 택견 등의 공연이 벌어졌다.
27일에는 참가자들이 어른과 아이들로 나누어져 오늘날의 동학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26일 체험한 행사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고, 또한 내년에 있을 4342 보은동학굿에 대한 준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몇몇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은 가깝게는 청주, 멀게는 서울과 부산에서 오는 등의 열의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