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빠진 보은사랑팀, 분발 기대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 소식
자영고의 사정으로 한 주 쉬었던 보은대추배 야구대회가 지난 20일 속개되어 2경기가 진행됐다.
첫 경기는 보은사랑팀과 옥천다이나믹스팀의 시합으로 보은사랑이 3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2회까지는 2대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갔으나, 3회초 다이나믹스의 공격때 4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이렇다 할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11대4로 경기를 내주었다.
보은사랑은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앞서나가다 중반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 실점을 하면서 역전당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안타까움이 더했다.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분발이 요구되며, 중반이후를 책임 질 확실한 투수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다이나믹스는 매회 주자가 나가면 득점에 성공하는 짜임새 있는 타격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현재 홈런 2개로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황명동 선수는 2루타포함 4타수 3안타를 치면서 타선을 이끌었고 이혜진 투수가 1승을 추가해 2승을 올리면서 다승왕 경쟁에 나섰다.
한편 보은사랑은 오는 27일 이 대회 참가팀 중 강팀으로 꼽히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평택부락마운틴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는 청주챔프팀과 옥천군청팀의 경기로 화끈한 타격전속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챔프는 8대3으로 뒤지던 3회초 공격에서 타순이 2번 돌면서 무려 12점을 올리는 타격을 선보이며 15대8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옥천군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옥천군청은 이어진 3회말에서 4점을 뽑아 15대12로 따라 붙은 후 4회말에서 타자 일순하면서 5점을 뽑으며 17대15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렇게 뒤진 챔프는 4,5회에 침묵을 지키던 타선이 마지막 공격이 된 6회초 대거 5점을 얻으면서 20대18로 앞서가며 대회 첫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승리의 여신은 챔프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
옥천군청은 마지막 6회말 공격에서 안타와 상대방의 실책에 편승하여 20대20 동점을 만들고 박현규 선수가 끝내기 유격수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임으로써 21대20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을 연출했다.
현재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옥천군청의 한상철 투수는 3회 위기상황에서 구원등판해 3회를 잘 마무리했지만, 이후 4회부터 평소답지 않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면서 고전했으나 타선의 지원속에 3승째를 올리며 여전히 다승 선두를 지키게 됐다.
이 경기의 주심을 본 보은사랑의 현기홍 코치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챔프팀이 비록 지기는 했지만, 옥천군청을 상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우리 보은사랑도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 리그를 마무리 하겠다”면서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