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산업 아닌 한강산업이요"
수한주민 - 폐기물 활용업체간 공방 계속
2000-08-05 송진선
또 같은 날짜에 한강산업 합자회사가 대책위원회 앞으로 보낸 문건에서는 “한강산업의 법인 소재지가 수한면 노성리 30번지이지만 법인 소재지에는 우편물 등을 받을 수 있는 수취인이 없기 때문에 우편물 등을 보낼 때는 전진산업과 동일 주소지인 충남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708번지 한강산업 합자회사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수한면 대책 위원회에서는 다시 7월29일자로 “당초 전진산업(주) 김태용회장이 한강산업 합자회사에 대해 정확히 언급한 바 없고 한강산업 합자회사와 관련된 자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사업자 등록증 및 회사 소개서를 송달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또 다른 내용증명서에는 “전진산업(주)와 한강산업 합자회사는 무관하다고 밝혔는데 주민 간담회장에 전진산업(주) 김태용회장이 배석, 주민과 관련 사업에 대해 토론한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수한면 주민 반대 대책위원회는 “법인명의만 한강산업으로 하고 법인 소재지를 수한면 노성리에 한 것 같다”며 “어쨌든 전진산업과 똑같은 사업을 하는 곳인 만큼 공장입주를 절대 반대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