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화장실이라도 설치를…
행락객 나만 놀고가면 끝, 지역 주민들만 피해
2000-08-05 보은신문
이는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을 중심으로 물놀이 공간으로 적당한 곳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군내 계곡 및 하천 유원지에 대한 이동 화장실 설치 및 쓰레기 수거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외면 산대리의 한 주민은 “피서객들이 모이면 당연히 쓰레기는 생기고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찾지만 시설의 관리가 제대로 안돼 후미진 곳에 용변을 보는 경우가 많다” 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뜻있는 주민은 “외지인들이 깨끗한 곳에서 부담없이 놀고 갈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관광 이미지를 쇄신시킬 수 있는 제도화가 필요하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군내 자연적으로 조성된 하천 유원지의 경우 피서객을 위한 편의시설 및 쓰레기 수거 자체가 어려운 만큼 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관리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