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반령 반복되는 산사태
근본적인 안전진다으로 위험요소 해소돼야
2000-08-05 보은신문
이번 산사태 이전 지난 98년 보은지역 집중호우시에도 청원군 가덕면 피반령 정상부근 절개지 부근의 산사태로 부분 방지시설 및 우회도로 개설 공사로 통행의 불편은 해소했지만 잦은 낙석과 산사태의 위험으로 항상 불안한 도로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피반령이외에도 수한면 차정리에 위치한 수리티재 역시 절개지 경사가 급해 낙석방지 시설을 갖췄으나 간혹 낙석으로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현재 청원 가덕면∼보은간 25호 국도는 속리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관광도로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피반령의 경우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어 관광명소의 가능성을 안고 있음에도 위험도로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뜻있는 한 주민은 “해마다 계속되는 낙석 및 산사태의 피해로 지역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며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진단 및 방지시설 대책이 요구된다” 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은국도유지 건설사무소의 관계자는 “해마다 안전 및 방지시설을 보완해 가고 있지만 피반령의 경우 암반 지질이 약해 웬만한 방지시설로는 어려운 실정” 이라며 “사고다발 지역에 대한 우회도로 및 도로폭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방지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