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올 예산에서 65억 줄인다

절감예산 신정지구개발,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등에 재투자

2008-04-25     송진선 기자

보은군이 올해 당초예산 2천92억원의 3.1%인 65억원을 절감해 서민생활 안정, 고용창출 등 경제를 살리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기본경비, 공통적으로 절감이 가능한 예산에서 주로 절감 예산을 확보할 예정인데 인력 운영비에서 기본급 700만원과 수당 1천500만원 등 6천400만원, 사무관리비 7천200만원, 국내여비 4천900만원 등 기본경비 1억4천900만원, 사업비 52억7천600만원 등이다.

절감한 예산은 신정지구 개발 사업에 5억원, 동부 일반산업단지 조성 11억원,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5억원을 재투자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

또 2009년에도 올해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6.7%인 140억원을 절감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10억원, 신정지구 개발사업에 5억원 등을 재투자할 예정이다.

보은군은 또 과거 공사 낙찰가액을 적용하고 설계변경으로 잉여사업비까지 전액 지출하는 것이 관행처럼 됐었으나, 올해부터는 해당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경제살리기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앙부처 상사업비 중 국내외여비는 전액 인정하지 않고 사업비에 투자토록 할 계획이며, 연구 용역비 또한 법적으로 불가피한 경우만 한정하는 것으로 못박았다.

한편 보은군은 인터넷 자치법규 서비스 구축으로 올해부터 자치법규집 발간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자금배정으로 인한 이자수입 10억원을 올리는 등의 사례가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