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사칭 사기전화주의하세요!
소포가 반송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 묻고 피해 입혀
2008-04-25 박상범 인턴기자
근 우체국을 사칭하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전화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보은우체국(국장 김창원)은 우체국택배 배달·반송을 이유로 ARS 등을 이용해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를 절대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사기범들은 ARS전화를 이용해 “보은우체국입니다. 소포가 도착해 반송예정입니다. 다시 듣고 싶으면 0번, 안내를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세요”라는 안내멘트를 보낸 뒤 집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자세하게 물어본 후 전화를 끊는 수법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김상길 우편물류과장은 “우체국은 ARS로 소포 도착이나 반송을 안내하지 않으며 담당 지역 집배원이 직접 전화하거나 집배원실명의 휴대폰으로 문자 발송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유형의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릴 것 같으니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가까운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