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친구와 함께 만든 ‘모둠’

삼산초 6학년 1반 친구들의 화합 다지는 신문 발행

2008-04-04     보은신문

2008년 3월10일, 새 학기를 맞아 삼산초등학교 6학년 1반 친구들이 새 친구들과 모둠(6개 조로 나누어 만든 조별 신문)을 만들고 자리도 바꾸었다.

나는 처음으로 보는 5명의 남자아이들을 만났다. 처음으로 나만 빼고 남자애들과 같은 모둠이 되니 조금 낮설기도 하고, “우리 모둠이 협동심을 길러 잘 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나와 같은 모둠이 된 친구들은 한상민, 허완영, 김선기, 이건호였다. 나의 걱정과는 달리 이 친구들은 나와 어색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삼산초등학교 6학년 1반 김몽룡 선생님께서는 “모둠을 만드는 이유는 새 학기를 맞아 새로 만난 친구들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고, 또 우리반을 풍성하고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첫 모둠 만들기 행사는 끝났다. 모둠 만들기가 끝난 후 나는 후회스러웠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서먹서먹하기도 했고,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제대로 이런 것들을 얘기하지 못한 점 등이. 하지만 모둠은 멋지게 완성됐다. 학급을 멋지게 장식한 모둠을 보니 우리들의 마음도 뿌듯했다.

삼산초 6학년 이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