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득물 및 기초질서지키기 홍보 유공

경찰청장상 수상한 신지식인 경찰관

2000-07-29     곽주희
경찰관으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지역주민의 재산보호와 경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여경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찰서 방범수사과 방범계에 근무하고있는 이현경 순경(24. 즉결 및 기초질서, 유실물 담당). 이순경은 습득물 처리방법 개선과 포돌이·포순이 캐릭터를 이용, 기초질서지키기 운동 홍보를 적극 전개한 공로로 지난 24일 충북지방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98년 12월 경찰관으로 보은경찰서 방범과 교통사고조사계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순경은 99년 12월부터 방범수사과 방범계로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들의 재산보호를 위해 군청 문화관광과 홍보계와 협조해 매달 반상회보(대추고을소식)와 지역신문인 본보에 습득물 현황을 연중 게재해 총 3건의 습득물을 유실자에게 반환하는 등 습득물반환율을 14%에서 30%로 향상시켰다.

이밖에 고무풍선에 「기초질서는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라는 기초질서관련 홍보문구를 새겨넣어 어린이날을 비롯한 휴일에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고무풍선 3000개를 어린이들에게 배부하고 포돌이·포순이 캐릭터와 사진촬영을 하게 하는 등 경찰이미지 제고는 물론 홍보에 새로운 방법을 이용, 신지식인 경찰관으로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경찰상을 보여줬다.

청주에서 태어나 청남초와 청주여중·고를 거쳐 충주산업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순경은 아버지 이은태씨(50)와 어머니 전순호씨(49)의 1남1녀중 장녀로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근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경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