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통 음식 ‘발렌시아나’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세계 음식 여행’(1)
우리고장에서 다문화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의 이웃인 만큼 하루빨리 우리의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지역사회 모두의 과제일 것입니다. 본사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좀더 빨리 지역사회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위한 지면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을 지면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지역과 하나되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세계 음식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편집자 주-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세계 음식 여행’첫 번째 나라는 필리핀입니다. 발렌시아나(Valenciana)라고 불리는 이 음식은 필리핀 국민들이 주식으로 주로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란밥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음식여행 안내자는 로웨나 자바(35, 보은읍 죽전리)씨입니다. 로웨나 자바씨는 한국으로 시집을 온 지 8년이 됐고,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를 갖고 있습니다.
♣ 재료 :
찹쌀, 필리핀카레(노란색 가루), 마늘, 양파, 소금, 닭고기, 피망, 완두콩, 건포도.
♣ 요리방법 :
1. 찹쌀과 필리핀 카레, 소금을 섞어 밥을 한다. 찹쌀 1kg, 필리핀카레 2 수저, 소금 약간.
2. 식용유를 넣고 먼저 마늘을 넣고 볶는다. (한국음식은 마늘을 마지막에 볶는데, 필리핀 음식은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마늘을 먼저 넣는다.) 다음 양파, 완두콩 순으로 볶는다.
3. 닭고기를 넣어 익을 때까지 볶는다.
4.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물을 한 대접 정도 넣는다.
5. 물이 끓기 시작하면 적당량의 소금과 다시다를 넣는다.
6. 피망을 넣는다.
7. 미리 준비해 둔 노란 밥을 넣어 볶는다.
8. 마지막으로 건포도를 넣는다.
9. 닭고기가 익으면 예쁜 그릇에 담아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