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하나산악회 3월 정기산행
원효대사의 숨결 간직한 장안사를 가다
2008-03-21 보은신문
보은하나산악회(회장 조화제, 총무 김근규)가 지난 3월18일 정기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예정된 시간에 어김없이 회원들이 동다리 하상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회원이 참석해 집행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버스 한 대를 추가로 불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회원들은 시간 지연으로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집행부는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오전 8시15분에 목적지인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불광산에 위치한 장안사를 향해 출발했다.
5시간에 걸쳐 목적지인 장안사에 도착한 것이 오후 1시였다.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부르다가 신라 40대 애장왕이 다녀간 뒤로 장안사로 고쳐 부르게 했다.
원효대사가 생에 중 가장 큰 신통을 보인 도량이고 달마대사 입상 세 개와 좌상 한 개가 모셔져 있어 유명한 사찰이다.
장안사를 뒤로 감싸고 있는 불광산 산행을 마친 후 예정된 시간인 오후 3시30분, 장안사를 출발해 귀향길에 올라 무사히 3월 산행을 마쳤다.
이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