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보은군의회에 바란다
2000-07-22 곽주희
새로 수장에 뽑힌 유병국의장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실천가능한 대안을 가지고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군민들의 이익대변에 앞장서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군민들에게 낱낱이 알려 주민들 곁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인의 영달과 이기주의, 의원들간의 분열, 또는 집행부와의 공존공생이라는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운 적절한 타협 등 형식적이고 소신없는 의정수행을 철저히 배제하고 예산결산심의 등에서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성실하고 소신있는 의정을 펼쳐야겠다.
어떠한 일의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듯이 집행부의 각종 군정추진에 있어 대군민적 신뢰실추와 혼란의 결과에는 반드시 의회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항상 공부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 지방의회의 역할론과 의원들의 자질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민들의 권익보호와 공정성과 타당성을 근거로 발전하는 의정활동을 펴야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고인 물은 썩는다는 진리를 깨달아 정체되지 않고 변화에 민감히 대처하는 등 새로운 틀을 짜고 과감한 의식전환을 통해 끊임없는 연구노력하는 자세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군민들의 염원으로 보은군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각계 요로를 접촉, 발로 뛰는 의회상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또한 군민들의 숙원인 각종 현안사업 등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방안을 강구해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질타할 것은 질타함으로써 원만하게 공존할 수 있는 상호보완적 체계를 구축, 군민과 함께 더불어 잘사는 보은 건설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제 후반기 출범에 맞춰 그동안 쌓여있던 갈등과 잡음을 없애고 진정 군민들의 대변자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대로 해낼 수 있는 거듭나는 보은군의회가 되길 바란다.
<삼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