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건강은 운동과 함께··· 할멈, 진짜 스타 된 겨”

제5회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체조발표회

2008-03-14     보은신문

지난 12일 수요일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건강체조발표회가 열렸다.

대한노인회 보은지회(회장 경연수)가 주최하고 군보건소(소장 이종란)가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군내 각 보건진료소별로 12팀 300여명의 60세이상 어르신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향래 군수 등 각 기관장들과 김기훈 군의장과 군의원들, 김인수·이영복 도의원들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발표회를 축하했다.

경연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배운 체조를 꾸준히 연습해 건강을 지킴으로써 지역에 봉사하고 사회활동을 하여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도록 하자”로 말했다.

이어 이향래 군수는 “활기찬 함성소리에 젊은이들의 발표회로 착각했다”며,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며, 규칙적인 체조, 소식으로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오후 2시 30분에 장안진료소팀을 시작으로 12팀이 그간 연습한 기량을 맘껏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발표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어르신들의 표정에 ‘좀 더 잘할 걸!’하는 아쉬운 탄식과 만족해하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이날 발표회의 결과는 건강백세상에 매화진료소팀, 활력증진상에는 북암, 중초, 묘서진료소 3팀이 차지했고, 행복만세상에는 장안, 동정, 강신, 산대, 고석, 장갑, 송죽, 신궁진료소 8팀이 차지했다.

팀별 발표회 후와 시상식 때에 고생하신 어르신들께 며느리 등 가족들이 꽃다발을 안겨드리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들로부터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조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