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 이영복 도의원 의정활동
김인수 … 보은 바이오농산업단지 조성 늦다 이영복 … 남북농업교류협력 관련 조례안발의
1선거구 김인수 도의원과 2선거구 이영복의원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인수 도의원(건설문화위원회)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268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정우택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 질문을 하는 등 충북 균형발전을 위한 충북도의 방침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정우택 도지사를 대상으로 도 산하 공공기관 무산에 따른 후속대책 및 바이오농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질문에서 김인수 도의원은 “같은 시기에 발표된 진천, 음성의 혁신도시는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제천 연수타운은 주택공사가 시행자로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이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보은 바이오농산업단지는 아직 용역 중인 상태여서 사업 추진이 느리다”며 충북도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우택 지사가 힘있는 자에게는 굽히고 약한 자는 무시하는 억약부강(抑弱扶强)식의 도정을 펴는 것 아니냐”며 “2개의 도 산하기관 이전 무산에 따른 대안 제시를 해달라고 약속하고는 일방적으로 안된다고 했는데 보은군민의 의지를 담아 제시한 대안에 대해 답을 주고 만약 못한다면 당초 발표한 2개의 도 산하기관이 보은군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김인수 도의원은 도 균형발전과 거리가 있는 기업유치, 균형발전 조례를 뒷받침할만한 자금 지원, 속리산 등 기 지정한 특구에 대한 지원없이 방치하고 있는 문제점, 목조문화재가 다수 분포돼 있어 소방서가 없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삼년산성 성 축성시 사용한 돌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대해 정지사는 축산위생연구소와 농업기술원이 보은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보은발전협의회가 대안으로 제시한 신라 한옥마을과 구병산 삭도 설치 사업은 보은군에 법령 및 지역여건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의견 제출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또 “바이오 농산업단지는 조기 착공을 위해 당초 계획된 용역기간을 3개월 앞당겨 7월까지 마무리하고 지구지정은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실시계획 및 보상은 2009년에 추진해 2013년 단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영복도의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충북도 남북농업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의원으로 입법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복 도의원(산업경제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남북농업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각 지방 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에 활기를 띠고 있으나, 충북의 경우 교류가 저조할 뿐만 아니라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통일을 대비 통일농업이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내용은 북한의 주민과 공동으로 행하는 농업과 관련한 각종 사업과 인도주의적 사업으로 사업 범위를 정하고, 추진은 북한에 진출한 법인 및 단체와 연계해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사업을 법인, 또는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류 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도지사는 협력기금을 설치 운용하고 기금은 도 및 시군의 출연금, 기금의 운용수익금, 기타 수입금으로 정하고 있다.
또 남북 교류협력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자문기구인 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이 조례안은 2월1일 도의회 2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