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 현 구본양 조합장 당선
2008-02-29 송진선 기자
마로, 탄부, 삼승지면을 관할하는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에 구본양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지난 26일 개최된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조합원 2천867명(마로 950명, 탄부 936명, 삼승 981명) 중 1천982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 중 구본양 조합장이 1천166표를 얻어 806표 득표에 그친 권규식 전 탄부농협 조합장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후보자별로 보면 구본양 후보는 출신지역인 마로면에서 563표라는 압도적 표를 얻었고 탄부면에서는 210표, 삼승면에서는 393표를 얻었다.
반면 권규식 후보는 출신지인 탄부면에서 471표를 얻어 당선자 보다 261표를 더 얻었으나 마로면에서는 103표를 얻는데 그쳤다.
삼승면에서도 당선자보다 161표를 뒤져 최종 806표를 얻었다.
이같이 농협 조합장 선거조차 지방선거나 총선처럼 내 지역사람에게 표를 준다는 소지역주의 현상이 나타나, 향후 남보은농협의 조합장선거는 3개면이 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소지가 다분하다.
초대 남보은농협 조합장에 이어 2대 조합장에 당선된 구본양 조합장은 4월3일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