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최적지 감탄
외국 태권도 사범을 후보지 방문
2000-07-15 송진선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에 참가한 외국의 태권도 선수와 사범들이 군을 방문해 법주사와 태권도 공원 후보지를 둘러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르헨티나 장종희 사범과 그리스 안헌기 사범, 가나 곽기옥 사범, 포르투갈 정선용 사범 등과 외국 선수들은 지난 12일 보은군을 방문해 속리산내 모 식당에서 산나물과 버섯 등의 음식을 먹으면서 "이런 음식을 어디에서 먹겠느냐”며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또 법주사 청동 미륵대불 앞 등에서 기념촬영을 한 정선용사범은 “신혼여행 후 30년만에 속리산을 방문해 감회가 새롭다”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태권도와 관련된 역사성도 충분하고 각종 문화재도 풍부하므로 태권도 공원이 보은군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태권도계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들은 “국기원 관계자 등 태권도계에는 보은군이 교통의 오지인줄 알고 있는데 청주에 공항이 있으면 서울은 물론 외국과의 접근성도 좋아 공원 후보지로는 최적격”이라며 “보은군이 결코 교통의 오지가 아님을 적극 홍보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이들은 “얼마전 끝난 춘천 국제 태권도 오픈대회에도 참석했는데 춘천시보다는 보은군이 훨씬 좋다”며 보은군에 유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