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무사안녕 기원

하나로클럽 산악회, 정기산행 및 산신제

2008-01-25     보은신문

보은 하나로클럽 산악회(회장 조화제, 총무 김근규)에서는 2008년 새해를 맞아 1월 정기산행 및 금년도 회원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산신제를 올렸다.
지난 1월18일, 오전 8시30분, 동다리 하상주차장에 집결해 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행선지를 향해 출발했다. 첫 목적지인 전북 진안의 마이산에 도착해 1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산 신령님께 보은 하나로클럽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내북면 최종순 회장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물로 전통제례에 따라 초헌, 고축, 아헌, 종헌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렸다.

# 기묘한 마이산의 경관
산신제를 지낸 후 회원들은 마이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 또 보아도 기기묘묘한, 아니 웅장한 마이산의 모습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모습이었다.
수한면 묘서리 전길례(61)씨는 “시멘트와 돌, 모래를 버무려 놓은 것 같다”라고 표현했고, 김홍영(내북면 이원리, 69)씨도 “시멘트만 해도 수천만대의 트럭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산길에는 만불탑(지방기념물 제35호)을 관람했는데, 그 절묘한 탑 모양에 회원 모두 “와”하는 탄성을 쏟아냈다.
돌아오는 길에 회원들은 금산에 있는 칠백의총을 관람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많은 의병을 이끌고 전사한 조헌선생과 영규대사가 이끄는 700 의병들의 장엄한 무덤앞에서 일행 모두 숙연함을 느꼈다.   

이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