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박차고 나온 불 덩어리 작지만 뜨거웠다

2008-01-04     보은신문
1월1일 속리산 문장대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0분경으로 알려졌지만 눈이 와 제대로 일출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가 없었다. 동장군과 싸우며 일출을 고대했던 많은 등반객들은 아쉬움에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그래도 뒤늦게 하얀 눈 구름을 뚫고 가녀리게 붉은 기운이 퍼졌고 저멀리에서 작은 해가 얼굴을 내민 모습에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속리산 사무소는 입장객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며 안전산행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