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정은 덤입니다”

곰두리봉사회, 1천포기 김치 100세대에 지원

2007-12-07     보은신문
배추와 무 가격이 비싼 올해는 김장김치를 담그는 일이 부담된다. 그래서 김장김치를 담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시중에서 사먹겠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을 위해 김장을 하는 일은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김장을 담는 것을 보면 훈훈한 인정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사)보은군 곰두리 봉사회(회장 정진원)도 봉사대열에 합류했다. 6년째 김장 봉사를 하고 있는 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족을 위해 1천여포기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사용한 배추는 회원들이 산외면 중티리 김연왕씨 밭에서 배추를 직접 가꾼 것이고 고춧가루와 부 재료비 등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탰다.

당연히 사랑이 더 들어있고 따뜻한 정이 더 살아있다.

곰두리봉사대 회원들은 각종 행사시 장애인 수송과 안내는 물론 군내 행사시 차량 봉사활동, 주차안내 등과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 및 빨래 봉사, 농촌일손 돕기, 보일러점검, 자연보호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