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교육감 선거운동

후보 홍보에 직선 홍보까지 어렵다

2007-12-07     보은신문
12월19일 치르는 제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박노성(61) 후보와 기호 2번 이기용(62) 후보는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지지율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자치법의 변경에 따라 올해 처음 직선제로 실시되고 대통령 선거와 같은 날 진행돼 대선에 묻혀 사실상 이슈화되지 못하고 주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게 사실이다.

더욱이 젊은 층이 적고 노령의 유권자들이 대부분인 우리지역은 도교육감 선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 분만 아니라 후보자들에 대한 인지도도 낮아 선거운동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게시된 후보자 현수막 또한 대통령 후보들과 혼합 게시돼 있어 분별력이 떨어지는 대부분의 노인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빚게 하는 문제점도 낳고 있다.

각 후보자들의 선거연락소는 읍내는 그래도 도교육감 선거에 대해 인식을 하고 후보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나 면 단위로 들어가면 유권자들이 도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도 몰라 후보자 홍보는 물론이고, 직선제까지 알려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선거 운동보다 더 어렵다는 반응이다.

우리마트 4층에 마련된 기호 1번 박노성 후보 사무소는 현재 박병준(보은 삼산)씨가 선거사무소장을 맡고 있고 박흠인씨가 회계책임자를 맡고 있다.

박노성 후보는 교육자치 선진 모델 실현, 경영혁신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자랑스러운 충북인재 육성을 3대 공약(10대 정책)으로 제시하고 세부적으로는 자치실현과 주민참여를 위한 '교육특별도 협력센터' 추진, 지자체. 기업. 지역자원 연계 건전 교육재원 확보, 권리와 평등을 보장하는 교육복지서비스 구현, 글로벌 교육 및 지역문화의 중심 '영어체험학습센터' 설치, 자율과 특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앙사거리 한양슈퍼 2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기호 2번 이기용 후보 사무소는 김권수(보은군 삼락회장)씨가 사무소장이며 차영은(전 보은중학교 동문회 사무총장)씨가 회계책임을 맡았다.

‘사람이 희망입니다. 교육이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 10개 조항으로 된 이 후보의 공약은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수용, 체험활동을 통한 영어 완전정복, 학교 안전망 구축과 선도경찰제 운영, 나 사랑 친구 사랑운동 전개, 주민과 학생이 함께 하는 지역학교 만들기,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 행복한 21세기 첨단 학교, 웃어른을 공경하는 예절교육, 칭찬운동으로 긍정적 가치관 고취, 예절과 문화위생이 살아있는 급식환경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