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족보판목 도지정문화재

2007-11-23     보은신문
보은읍 북실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족보 판목이 충북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충북도는 지난 23일자로 도지정문화재 지정을 예고하는 공고를 냈다.

현재 보은읍 성주리 김응훈씨가 소장하고 있는 이 족보 판목은 족보의 서문과 발문에 의하면 족보의 원고가 완성된 것은 1684(戊子)년이며, 판목이 새겨진 것은 1685(乙丑)년경이다.

판목 규격은 가로 45㎝, 세로 28.6㎝, 두께 2.8㎝이고 수량은 도합 40매 정도이나 현재 보관된 판목은 총 20매로 19매 정도는 소실됐다.

그러나 17세기의 지방 목판인쇄술의 수준과 판각술(板刻術)을 볼 수 있는 자료라는데 의미가 크다.

보은군은 지난해 11월 17세기 지방목판인쇄술의 수준과 판각술을 짐작할 수 있는 자료이고 보존상태가 양호함으로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함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이번에 충북도 문화재 지정으로 예고됐다.

한편 오는 12월22일까지 지정예고 공고한 후 이 기간 안에 이의가 없으면 문화위원회에서 심의 의결 후 최종 충북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