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충북도 향토음식 경연대회
국보순대, 명동식당 금상 수상
2007-11-02 보은신문
군에 따르면 군내에서는 지난해 금상을 수상한 속리산 산채순대(대표 윤종준)가 전시된 이번 대회에서 보은읍 삼산리 국보순대(대표 김순복)와 속리산면 사내리 명동식당(대표 배영숙)이 동반 금상을 수상했다.
국보순대는 보은황토대추 왕순대 찜과 전골을 주 요리로 했는데 대추진액, 대추 샐러드, 대추스넥, 대추 편육대추사골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월계수 잎과 대추씨를 분말화 해 막창과 함께 버무려 숙성시키고 대추 진액을 순대 소에 첨가해 대추 맛과 향을 살리는 등 아이디어가 반짝였다.
이와 함께 대추를 돼지고기와 함께 누른 대추 편육이 제공됐고 대추 샐러드 및 후식용으로 제공된 씨를 뺀 대추 살 속을 곶감과 호두를 채워 만든 과자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개발에 노력한 흔적이 돋보였다.
△산채 부분에 출전한 명동식당은 산 백야초 산채 정식 또한 조리장의 정성이 크게 돋보였다.
산과 들에서 나는 100가지의 약초와 산나물 등을 6개월간 1차 숙성시켜 찌꺼기를 거른 후 이를 다시 2년간 숙성해 음식 맛을 내는 조미료로 사용했다.
이 효소를 이용해 산 백야초 산나물 장아찌, 산 백야초 효소김치, 산 백야초 산초 장아찌, 산 백야초 대추 조림 등을 개발해 감탄사를 자아냈다.
후식이나 손님 접대용으로 제격인 산 백야초 차는 소화흡수를 돕고 기력을 보충하는 등 기능성에 대한 후한 평가를 받았다.
명동식당은 특히 이번 음식경연대회 참가와 맞물려 산 백야초 효소를 발명분야에 특허 출원시켰다.
한편 이번 도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국보순대와 명동식당은 상금 120만원과 함께 도 우수향토음식업소 인증 현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