尾生之信(미생지신)-의정활동비 인상건에 대한 소고
김 홍 춘 본사 이사/보은읍 삼산
2007-10-26 보은신문
그 치열한 와중에 주민들은 지금의 의원들을 민주주의 꽃이라는 투표에 의하여 상머슴(?)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제 선택된 세월이 1년 6개월 동안 집행부에 입맛에 맞는 의정활동이 아닌 의원의 본분인 행정의 견제와 예상의 편성과 결산심의 및 주민편의 및 복지를 위하여 각종 조례제정을 위한 노력을 하였으리라 믿고 싶다. 또한 군민이 선택한 의원들이 남은 임기동안 진정 지역발전을 위하여 의원들이 본분에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흔들지 말고 더욱 힘을 실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의원들이 이러한 활동과 연구를 위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적 지원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엔 급여라는 명목이 아닌 의정활동에 대한 수당으로써 지급하였지만 이젠 엄연히 월급을 받는 의원이기 때문에 지역에 여론이 분분한 것 같다. 그러나 믿고 싶은 것은 과거에 의정활동비만 받고 의정활동을 하던 의원들이 급여가 없어 의정활동을 고의적으로 소홀히 하였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특히 의원들의 급여수준을 심의할 공식적인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만큼 그들의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지만 각 당의 대선 후보선출에 이미 논란과 문제점이 돌출 된 인터넷 설문조사 같은 방법으로 주민들의 이야기 거리를 더 이상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물론 당사자인 의원들은 참으로 곤혹스러운 면이 많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선거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후보자의 입장에서 주민들에게 하였던 말 중 나는 여러분의 상머슴이 되겠다는 말을 되새겨 보고 싶다. 물론 상머슴과 애기 머슴의 새경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주인집 농사가 흉년인데 상머슴에 새경을 다 받을 수 있겠는가. 더욱이 우리 의원들은 스스로 자청해서 상머슴이 되겠다고 했다. 우리 지역의 경제를 보면 상가는 공동화 되어가고 있다. 그나마 자기상가를 갖고 있는 자영업자 외는 대부분 임대료도 지불 못하고 있는 경제 파탄 지경이다. 물론 농업인도 매일반이다.
풍년이 들면 머슴에게 새경도 풍족이 주고 주인과 함께 진탕 나게 즐길 수 는 날도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기에 이런 엉뚱한 생각도 해본다. 모든 언론에서 의원들의 급여 및 활동수당 인상 건에 대해서만 분분한데 의원들 스스로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 보은군 의원들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우리 주인들의 마음을 편케하기 위해서 지금에 급여보다 인하한 금액을 받겠고 그 결정은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결정해 주시오” 과연 이러한 기대는 엉뚱한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