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더이상 사양산업 아니다

인구증가 등 영향 농산물값 지속 상승

2007-10-12     보은신문
자식에게만은 물려주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인식된 농업이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니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화증권은 9월28일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도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농산물 산업은 농업환경의 변화에 힘입어 성장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서,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농산물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연구보고서는 농업환경 변화의 대표적인 요인으로 △세계 인구의 증가 △개발도상국의 성장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 급증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을 꼽고, 이로 인해 국제농산물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애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비료·농약·종묘 등 농업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