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관련 정종택 학장 해명서 파문

자성 목소리 높아 조직적인 유치활동 요구

2000-07-01     보은신문
최근 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태권도 공원 보은유치를 위한 군민의 총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부의 결정을 한달여 남겨놓고 청주소재 모단체장으로부터 유치에 따른 해명서가 발송돼 술렁이고 있다. 6월 27일 충청대학교 정종택 학장으로부터 보은지역 기관 단체장 및 사회단체장에게 발송된 「보은지역 주민 여러분께」로 시작되는 해명서에 따르면 <&28340>지난 8일 충북지역개발회 주최 세계태권도 성전유치를 위한 워크샵에 출신지인 진천군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이를 의식하여 발언을 하다보니 보은에서 참석하신 분들께서 제가 진천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 “저는 보은군이 태권도 성전 유치를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공로자로 자부하고 있다” 며 “군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아도 부족한데 오히려 매도당하고 있는 현실이 당혹스럽기만 하다”는 내용으로 오해에 대한 해명을 보은지역 주민에게 호소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이 서한의 내용은 충북도내에서 보은군과 진천군이 동시에 태권도 공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종택 학장의 태권도 공원 충북유치 배경과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를 받아본 한 단체장은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경위도 중요하겠지만 우리군의 유치운동에 자성할 부분이 있다” 며 “군민의 단합된 의지가 절실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태권도 공원 유치와 관련된 도차원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뜻있는 한 주민은 “태권도 공원 후보지 결정이 한달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정력과 군민 모두의 결집력을 보여줄 수 있는 조직적인 유치운동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