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면 복숭아 작목반
교통사고 회원 일손돕기 펼쳐
2001-03-10 곽주희
삼승면 복숭아 작목반(반장 전광수)에서는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당해 충남대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송춘호(40. 삼승 원남3)씨의 3000여평 복숭아 과수원에서 전지전정 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복숭아 작목반 회원인 송춘호씨는 2월말 보은읍 금굴리 앞 19번 국도 커브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충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복숭아 과수원을 관리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은 작목반원 30여명은 자신들의 일을 제쳐두고 복숭아 전지전정 작업을 실시한 것.
전광수 작목반장은 “송씨가 완쾌되기 전까지 적과작업 등 과수원 관리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승면 복숭아 작목반은 지난 85년 결성한 이후 매년 선진지 견학과 영농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52명의 회원이 50ha의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