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적십자, 재해구호훈련

6월 27일, 보청천서 가상훈련 실시

2000-07-01     곽주희
대한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회장 금영민)는 6월 27일 보은읍 보청천 동다리 하상주차장에서 가상 실제상황을 재현한 재해구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차주원 적십자사충북지부회장, 김종철 군수, 적십자봉사회원등 200여명이 참가해 재해에 대비한 봉사원 비상동원과 재해시 주어진 임무 숙지, 처리능력 등 수해 이재민 종합 수용 구호훈련을 했다.

적십자봉사회원들은 500㎜정도의 집중호우로 보은읍, 마로면, 외속리면 저지대와 보청천 주변이 침수돼 500세대 1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 체육관 및 군청, 면사무소, 인근학교, 마을회관등 공공시설로 비상대피하는 가상상황에서 구호훈련을 재현했다. 이날 훈련은 재해발생후 봉사원 비상소집, 이재민 급식 및 급수, 구호품 접수·보관, 자원봉사자 관리, 통신훈련, 응급처치 시범, 헌혈 혈액 공급, 수용소 방역등 각각의 임무부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2000년 재해구호훈련은 지난 80년과 98년 집중호우로 군내 전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적십자봉사원들이 직접 훈련을 주관해 재해시 봉사원에게 부여되는 업무를 스스로 파악하고 훈련을 통해 숙달시키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