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광지다운 인프라 확충

연꽃단지 조만간 착공, 모노레일 설치사업에 대한 민간업자 투자의향 밝혀

2007-08-31     보은신문
속리산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그동안 침체됐던 속리산의 관광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공원계획 변경 재승인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연꽃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사업시행허가가 나 조만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은 연꽃단지는 정이품송 맞은 편 1만5천980㎡ 부지에 4억원을 들여 백련, 수련, 가시연, 물양귀비를 심고 물레방아, 정자, 관찰로, 사진 촬영 무대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연꽃단지를 둘러볼 수 있게 하고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내속리면 사내리 노인정에서부터 법주사 입구 수정교까지 1.4㎞ 구간의 모노레일 설치 사업에는 국내 3군데의 민간업체에서 투자 의향을 밝혀와 31일까지 투자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당초 속리산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법주사 입구 수정교∼세심정 탈골암까지 계획했으나 이 구간이 상수원 보호구역이어서 내속리면 사내리 노인정∼법주사입구 수정교까지로 변경한 것이다.

이밖에 속리산 길목인 갈목리에 솔향공원과 어린이들의 놀이터인 둘리캐릭터 공원이 조성됐는가 하면 민간업체가 개발자로 참여하는 산외면 신정지구 또한 MOU를 체결하는 등 속리산의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속리산 하면 등산 등 산림자원 외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볼거리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됨에 따라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