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조합장 물러나라"
한농연 회원, 조합장 퇴진운동 전개
2001-11-03 곽주희
이들은 보은농협 안종철 조합장이 경영이라는 미명아래 조합원은 아랑곳 하지않고 농협 이익만을 위해 조합장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국농협의 평균 수매가 5만4000원보다 3000원 낮은 가격인 5만1000원대를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여러 정황으로 볼 때 5만5000원 이상을 줄 수 있는데도 조합원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는 안종철 조합장은 마땅히 심판받아야 한다며 조합원 5분의 1이상(1000명)의 서명을 받아 대의원 총회 정식 의안으로 채택, 반드시 해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 관계자는 “농업인 조합원들의 생존을 무시하고 계속 적자만 운운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보은농협 안종철 조합장의 퇴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회원들의 정의로운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연합회 회원 모두는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