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실익·조합발전에 최선”
전국농협노조 보은지부 김 정 섭 지부장
2001-11-03 곽주희
김 지부장은 “군내 농업인단체와 연계해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보다 제1금융권으로 신용사업에만 치중하는 농협중앙회의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피력. 농협중앙회 개혁에 대해 김 지부장은 “중앙회 시·군지부는 군금고 운용 등 신용사업에서 얻은 수익금을 지역으로 환원하지 않는 등 지역발전에 관심이 없고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며 “한농연 군연합회 협동개혁추진위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듯이 중앙회 시·군지부 철폐와 군금고 지역농협 유치에 주력, 발생되는 수익금이 지역에 환원돼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현재 지역농협 조합장들은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없어 농업인 조합원들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산하 전국농협노조만이 농업인조합원을 위해 정부와 중앙회에 투쟁을 벌일 수 있는 유일한 단체”라고 덧붙였다. 내속리면 대목리 출신으로 삼가초와 속리중(7회), 보은자영고(27회)를 졸업한 김 지부장은 91년 보은농협에 입사, 10년간 판매·유통분야에서 근무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한치순(45)씨와의 사이에 2남이 있다. 취미는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