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보조금 투명성 ‘업’
보은군 2008년부터 민간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 도입
2007-08-10 보은신문
보조금결제 전용카드제는 보은군이 민간단체와 개인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해당 단체의 계좌로 입금하면 보조금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 집행하고 사용과 동시에 계좌에서 출금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민간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의 경우 집행의 투명성 부족 및 사업완료 후에는 정산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는 등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이번 전용 카드를 사용할 경우 자금 흐름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집행내역 등록과 정산보고서를 작성하게 돼 사업추진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민간에게 지원되는 보조금은 335억6천700여만원으로 지난해 266억2천400여만원보다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어 투명성 확보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군은 이달 중 금융기관, 카드사와 협약을 맺고 보조금 관리시스템 교육 및 시스템을 설치하여 내년 1월부터 사회단체보조금 사용 단체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보조금이 지원되는 단체들이 보조금 카드를 사용하면 지출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사업비가 자동정산 돼 집행의 투명성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에서도 방대한 증빙자료 제출 등 수작업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집행내역 및 정산 자동화로 인건비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본보에서도 민간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의 투명성을 위해 보조금 전용 카드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