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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아이들이 함께 한 ‘희망한마당’

2007-07-27     보은신문
색동 옷차림에 족두리까지 쓰고 고전 무용을 바라보는 장애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평소 말수가 적었던 친구들까지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순희)에서는 제3회 희망한마당 1·3세대 통합 행복요리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즐거운방학교실 40명의 학생과 문화대학 50명의 어르신, 직업적응훈련반 7명, 주간보호 어르신 3명 등 100여명이 참가해 샌드위치 만들기 경연대회와 노래자랑 행사가 펼쳐졌다.

샌드위치 만들기 대회 심사는 이순희 관장과 이춘회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부회장, 이연숙문화대학 강사가 참가했고 장금이상, 금영이상, 한상궁상, 최상궁상, 연생이상 등을 선정해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주민은 “장애인들과 어르신들, 초등학생들까지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춤도추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흥섭·조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