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에서 펼쳐진 문화 공연

25일 복지관과 함께하는 시골마을 화합 한마당 잔치열려

2007-07-27     보은신문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순희, 이하 복지관)이 문화적 혜택이 적은 면 지역 농촌마을에서 문화공연 행사를 마련했다.

복지관은 지난 25일 저녁 6시부터 9시30분까지 외속리면 하개리에 있는 공소에서 지역 노인 및 장애인, 지역 주민 등이 참가한 '시골마을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관과 보은천주교회, 육군 보은대대 공연팀들이 하개리와 황곡리, 서원리 지역 주민 300여명 앞에서 다양한 재능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보은천주교회 청소년 밴드부의 공연을 시작으로 보은천주교회 성가대의 노래 공연, 육군 보은대대의 합기도 및 무술 공연, 복지관 차밍댄스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육군 보은대대 특공무술시범단(지도 김영훈 중위)의 공연은 지역주민과의 화합 차원에서 이날 행사를 돋보이게 했다.  또한 공연팀들은 지역 주민과 저녁식사도 함께 해 주민, 군부대, 복지관이 일체되는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31도를 넘는 무더위속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며 밝은 미소와 친절한 말씨를 보여준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 직원들의 모습은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 관계자는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은 시골마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서비스 제공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