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광고판 크면 어떨까
크기 작아 먼거리서 식별 어렵다 주장
2007-07-13 송진선
2005년부터 홍보용 스티커 부착사업을 벌이고 있는 군은 군내 총 121대 개인 및 법인 택시에 월 3만원씩 지불, 사과와 배, 대추, 한우 등 지역 특산물을 보은황토 브랜드를 사용해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차량에 부착된 스티커 규격이 작아 가까운 거리에서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지만 다소 거리가 먼 거리에서는 무엇을 홍보하는 것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이왕 홍보를 위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홍보를 하는 것이라면 규격을 크게 해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도록 규격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보은군은 청주시내 택시 40대에도 이같이 지역 농특산물 홍보하고 있는데 군내 택시에 부착된 것보다 훨씬 가로 2m, 세로 38㎝ 정도로 차량 옆면을 거의 사용할 정도다.
인근 옥천군도 월 3만원씩 지불해 택시를 홍보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차량 앞문과 뒷문까지 모두 사용할 정도로 규격이 커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는 등 보은군과 크게 비교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택시 문에 상호와 전화번호를 명기하게 돼 있고 너무 크면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와서 현재의 규격대로 스티커를 제작한 것인데 앞으로 홍보효과 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