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보 앞 보청천 내 흙 제거 주장

2007-07-06     송진선
산외면 주민, 장마철 유수소통 지장으로 농경지 침수 우려
감리단 측, 성토구간 도로부지여서 흙 파내지 않을 계획 밝혀

국도 19호선 보은∼내북간 4차선 확포장 공사를 하면서 대바위 가든 앞 보청천 내에 성토해놓은 토사로 인해 산외면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감리단 측은 “성토해 놓은 부분은 도로부지 이기 때문에 토사를 파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장마철을 앞둔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보청천 위 다리 및 고가도로에 상판 공사 전 보청천 내에 수 십톤의 토사를 성토했다는 것.

주민들이 주장하는 대로 토사가 방치된 곳은 대바위 가든 앞 보 위 쪽이고 또 산외면 문암천과 보청천이 합류되는 지점이어서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물의 흐름이 더뎌질 뿐만 아니라 보청천 물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물 흐름이 더딘 문암천이 범람, 자칫 홍수피해를 입을 소지가 크다.

80년과 98년 대 수해를 격은 이후에도 2003년 7월 장마에도 문암천 하천수가 보청천으로 빨리 빠지지 않아 붕계리 일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에도 산외면 주민들은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로 보청천 및 문암천 내 토사가 적치된 것을 방치하고 교각 공사로 하상이 높아져 유수소통에 지장을 초래해 빗물이 하천을 따라 빠지지 못하고 인근 농경지로 흘러들어 농경지가 침수되고 또 유실됐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하듯이 대바위 가든 앞 도로를 지날 때마나 하천 내 방치돼 있는 토사를 보면 올 여름 장마 때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하루 빨리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