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동물 자율구제단 가동
10월까지 22명이 군내 곳곳에서 활동 예정
2007-06-29 보은신문
군은 (사)대한수렵관리협회 충북지부 보은군지회와 한국자연생태계보전협회 보은군지회에 회원 22명 내외로 자율구제단을 위촉하고 이들에게는 수렵보험료와 유류대, 실탄구입 등을 지원,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해동물 피해가 47건으로 농작물 식재 시기에서 수확기까지 군 전역에서 발생하고 피해작물도 벼, 과수, 콩, 옥수수, 고구마 등 전답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군에 따르면 고라니와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큰데 고라니의 경우 농작물의 식재 시기에 연한 순을 뜯어먹어 농사를 포기하게 만드는가 하며, 멧돼지의 경우 진흙을 이용한 목욕을 즐겨하는 생태습관이 있어 논에서의 피해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주민들이 유해야생동물 피해로 인한 구제를 요청하면 사실조사를 거쳐 구제단을 투입할 계획이며 포획된 유해야생동물은 구제단에서 자체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속리산국립공원과 같은 자연공원구역과 도시공원, 하천지역에서의 포획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며 수렵으로 인한 안전을 위해 공공장소의 총렵과 도로, 차량에서의 총렵은 제한할 계획이다.
군은 마을 대표자와 협의 없이 활동하는 구제반원은 포획허가를 취소하는 등 무절제한 수렵행위를 제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