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에 주민생활 상담실 설치

독립공간 확보돼 심층상담 가능해 효율성 극대

2007-06-29     보은신문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읍·면사무소 내에 주민생활 상담 공간이 확보됐다.

보은군은 7월1일자로 군 직제에 주민생활 지원과를 신설하고 읍 면의 재무 복지 부서를 폐지하는 대신 기존 재무업무는 총무 부서로 복지업무는 주민생활지원 부서에 분장, 읍 면의 주민생활지원부서는 장애인 복지업무 등을 관장한다.

이와 관련 각 읍 면마다 복지 등 주민생활과 관련한 민원 상담을 위해 4평 규모의 주민생활 상담실을 확보됐다.

상담실은 안의 상황을 밖에서도 볼 수 있도록 유리창과 함께 일부 불투명 유리창을 설치해 민원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 주는 환경을 조성, 대화내용의 집중성과 친밀성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출된 공간에서 사생활 얘기를 꺼리는 장애인들의 경우 상담실이 마련되면 독립된 공간에서 심층상담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고충과 애로사항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어 업무수행에도 효율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민생활 상담실 설치는 행정자치부의 전국적인 시달사항으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읍 면 관계자들은 “복지업무와 관련 민원인들과 상담할 경우 사생활을 이야기할 때 불편을 겪어왔는데 독립된 공간에서 상담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