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가격인상…농가부담 가중
100원∼600원까지 인상, 올해 벌써 두번째
2007-06-22 송진선
농협 등에 따르면 거래되는 복합비료와 요소비료 등 화학비료의 가격이 지난 15일 품목별로 100원에서 600원까지 인상됐다.
이는 비료의 원료를 석유에서 추출하는데 최근 유류가격 상승 등 원가 인상으로 비료제조 회사들이 화학비료 가격을 일괄적으로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요소비료의 경우 20㎏ 들이 1포대 가격이 종전 8천900원이었으나 600원 인상됐고 복합비료(21-17-17)는 9천100원에서 500원이 인상됐으며 이삭거름인 NK도 종전 7천400원에서 400원 오른 7천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은 인건비 상승에다 비료가격까지 상승해 영농비 부담이 크게 가중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비료가격의 경우 지난해 두 번 인상된 이후 올해도 다시 2월 인상됐는데 이번에 또다시 비료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돼 농가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친환경 농업의 경우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영농에 대한 농가의 관심 및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독려 또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은 “비료가격 상승으로 올 해 영농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적정 시비를 통해 비료구매량을 줄이거나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농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